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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번호 2121
제목 코로나19가 美 채권시장에 미친 영향
등록일 20/06/04
조회수 90
파일 #1 1_워싱턴통상정보334호_코로나19가 美 채권시장에 미친 영향.pdf
 
코로나19채권시장에 미친 영향
 
 
o 현재 미국 채권시장의 시가총액은 美 정부의 재정적자 및 국채 공급량 증가로 16.7조 달러에서 20.5조 달러로 3.8조 달러 증가할 전망
 
- 2000년 대 초반부터 美 재무부 채권의 유통량은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코로나19 이후 발행 또는 매입된 채권이 유통되면서 채권 유통량이 더욱 증가
 
- BIS협약에 따른 자본금 규제로 은행의 채권거래 참여가 감소하면서 채권의 수급에 있어 채권 중개인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더 높아짐
 
- 이에따라 경기하락 국면에서 美 연준의 채권매입 등의 시장개입이 증가할 수밖에 없으며, 이는 상기 사례와 같이 연준의 대차대조표 증가로 귀결됨
 
□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기능장애는 민간시장의 구조적 문제로부터 기인
 
o 현재 美 국채시장은 개인 및 외국인과 중개인간 매매거래로 시작되는데, 중개인은 채권 매입 후 중앙청산소(Central Clearing CounterParty)가 아닌 중개인간 상호 거래가 많아 중개인의 대차대조표를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
 
- 2018년중 美 국채 거래의 22.4%가 중앙청산소를 이용한 반면, 나머지 77.6%의 거래는 중앙청산소를 거치지 않은 중개인 간 거래임
 
o 중개인의 자금력이 중앙청산소에 미치지 못해 대규모 채권거래, 특히 매도국면일 경우 중개인은 현금 수요나 자금 유출에 취약한 구조임
 
o 또한 채권 매도우위에서는 채권가격 하락 → 중개인 보유자산 가치하락 → 중개인 자산 부실화, 신뢰도 저하 → 중개인 자산매각에 따른 시장참여자 연쇄 손실로 이어짐 
 
o 중앙청산소 거래는 중개인의 대차대조표 증가부담을 줄이고 중개인 의존에 따른 투자위험을 분산시키는 효과가 있음
 
- 중앙청산소도 거래규모가 커질경우 대마불사(Too Big to fail)의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나 美 금융감독위원회(Financial Stability Supervisory Council)의 감독을 받고 있어 금융안정에 상대적으로 더 크게 기여 
 
□ 한편 美 회사채 시장도 지난 3월 급격한 유동성 감소를 겪었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면서 대규모 자본유출이 발생
 
o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들이 운전자금 확보를 위해 보유 채권 매각에 나서면서 회사채 시장도 불확실성 확산, 거래감소의 특징을 보임
 
- 이에 따라 지난 3.23일(월) 美 연준은 채권의 발행유통시장에서 투자등급 채권의 매입을 발표했고 4.9일에는 고수익·고위험군 채권(Junk Bond)까지 매입을 발표하여 채권시장 불안이 점진적으로 완화됨 
 
o 美 연준의 통화정책의 목적이 유동성 원활화인 만큼 비상상황에서는 시장을 분산형이 아닌 중앙 집중형으로 전환하여 운용할 필요가 있음
 
□ 코로나 19를 기회로 채권시장의 전반적인 변화가 필요함
 
o 코로나 19에 따른 시장악화 속도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보다 10배 정도 빠른 속도로 진행됐으며 3월 한 달간 채권시장을 비롯한 금융시장은 비정상적인 흐름을 보였음
 
o 특히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美 국채시장에서도 일부 기능장애가 발생했는데 이는 美 재무부 채권이 더 이상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함
 
□ 다행히 美 연준의 적극적인 금융지원과 함께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제정된 금융규제와 규칙이 은행의 건전성을 제고시켜 이번 위기에 조속히 대처할 수 있었음
 
o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美 연준은 금융시장 전반에 자금유동성 공급 창구를 개설하고 활성화하여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채권발행시장과 유통시장에 대한 직접지원을 통해 신용시장을 유지할 수 있었음
 
o 그러나 높은 실업률과 산업전반에 걸친 코로나19의 부정적 영향을 차단하기 위해서 광범위한 규제완화와 함께 금융시장에 대한 리스크 관리와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