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글번호 2109
제목 Brookings 세미나 : 인도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를 위한 조언
등록일 20/06/03
조회수 41
파일 #1 워싱턴통상정보_335호_Brookings 세미나-인도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를 위한 조언_0601.pdf
Brookings 세미나 : 인도의 글로벌 공급망 참여를 위한 조언
 
□ Brookings 세미나에 참석한 연사들은 COVID-19 이후 인도가 글로벌 공급망에 주요 일원이 되기 위해서는 수출 관련 정책 및 인프라 시설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




① Aaditya Mattoo - 세계은행 수석 경제학자


ㅇ COVID-19 사태로 이후 인도는 글로벌 공급망의 주요 일원으로서 글로벌 공급처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음


-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 사태로 인해 일본의 공급망이 붕괴되었을 때 일본 본토에 의존하던 글로벌 공급망에 큰 변화가 있었음


· 특히 일본에 많이 의존하던 자동차 엔진 등 주요 산업에 대한 공급망 변화는 뚜렷하였음. 다만, 일본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분야에서는 공급망이 유지되었음


· 이러한 사례를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 많이 의존하던 산업일수록 더욱 안정된 공급망을 모색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음. COVID-19 이후 인도도 이러한 공급망 변화에 대응해야 함


ㅇ 인도는 이미 글로벌 공급망에 많은 참여를 하고 있지만 기술 부족, 규제 정책 등이 더 큰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


- 인도는 기초 제조품 수출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에 참여하고 있음. 다만 인도와 상황이 비슷한 다른 국가들에 비해 기술력이 떨어지고 제한적인 통상정책으로 더 큰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음
 
· 특히 섬유 및 방적 등에 대한 고관세 정책은 인도 의류시장에 큰 해가 되고 있으며 무역협정 등을 통한 다른 국가와의 자유로운 무역이 부족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이 어려움
 
ㅇ 향후 인도가 글로벌 공급망에서 더 큰 존재감을 나타내기 위해서는 디지털 서비스 수출 분야에서 발전이 필요함


- 이번 COVID-19 사태로 디지털 서비스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으며 중국 및 미국의 디지털 서비스 수요가 더욱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
 
- 인도는 이러한 디지털 분야에 대한 투자를 통해 급격하게 커지는 디지털 산업의 수요를 맞춰야 함
 
 
② Prema-Chandra Athukorala - 호주국립대학교 교수


ㅇ 통계를 살펴보면 선진국들은 글로벌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는 것으로 나타나나 인도의 경우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국 내 생산에 많은 의존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음
 
- 인도의 글로벌 공급망 의존도는 베트남 (79.6%), 싱가포르 (75.3%), 인도네시아 (57.3%)보다 낮은 32.8%를 기록하며 비슷한 경제 수준의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도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
 
- 또한 지난 2015년 인도의 세계 수출 비중은 2.0%로 중국(23.5%) 및 한국( 3.4%) 등에 비해서 낮았음
 
ㅇ 지난 2018년 삼성은 스마트폰 제조 공장을 인도에 설립하고 약 5,000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음. 다만 이러한 고용 및 공장 규모는 경제 수준이 비슷한 베트남과 비교할 경우 큰 차이를 보이고 있음


- 지난 2010년 삼성 스마트폰 제조의 약 95%는 중국에서 제조하였지만 2019년 마지막 공장이 문을 닫으며 삼성 스마트폰의 모든 공장들은 중국을 떠났음
 
- 이전한 대부분의 삼성 공장은 베트남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베트남에서는 매년 약 1.2억개의 스마트폰을 생산하며 가장 많은 생산량을 보이고 있음
 
· 또한 베트남 내 이러한 생산시설에는 약 150,000명이 고용되고 있음
 
- 베트남과 비슷한 수준의 경제를 보유하고 있지만 베트남에 비해 인건비가 높고 정책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은 인도는 해외기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
 
ㅇ 향후 인도가 해외 주요기업의 생산시설을 자국으로 유치하고 경제 발전을 도모하려면 이에 맞는 인프라 시설 구축 및 정책 개선이 필요함


- 특히 보다 선제적인 정책을 통해 유수기업의 유치를 도모하고 노동인구의 교육 등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함
 
 
③ Rana Hasan - 아시아 개발은행 국장


ㅇ 인도가 글로벌 공급망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서는 인도 내 생산 (Made in India)을 더욱 증대해야 함
 
- 인도 내 생산을 증가시키려면 이에 맞는 인프라 시설 개발이 필요하며 현재와 같은 규제정책을 최소화해야 함
 
· 현재 많은 전자제품은 항공으로 운송되고 있지만 인도는 이러한 항공운송시설이 부족하여 기업들은 제품운반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. 항공 운송에 필요한 제반시설 구축이 필요함
 
- 현재 인도 내 제조시설은 대기업이 아닌 소기업 또는 영세기업 중심임. 이러 소규모 제조시설에서는 기술 중심의 제조업 생산이 불가능함
 
· 기술 제조 분야에 대한 투자 및 관련 정책이 설립되어야 함
 
ㅇ 많은 글로벌 기업들은 인도의 인프라 부족, 규제, 시장붕괴의 어려움을 겪고 있음. 이런 어려움을 해결하지 않으면 글로벌 기업의 유치가 힘들 것임


- 특히 법질서의 불확실성, 신용시장 결함 등은 국제 기업 유치에 큰 결함임
 
ㅇ 향후 인도 경제의 발전을 위해서는 노동 인구에 대한 교육 및 투자가 필요함


- 미국 내 노동자들의 20~60%는 직장에서 기술에 필요한 교육이 진행되어 기술의 발전에 걸맞는 지속적인 노동력 창출이 가능함. 이러한 점을 배워 인도 내에서도 기술 발전에 맞춘 교육 정책이 필요함